일본 은행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 수수료 구조 제대로 읽는 법
핵심 요약
  • 유초은행(유초긴코, Yucho Bank)은 2025년 8월 29일부터 우체국 창구 국제송금을 종료했고 8월 31일부터는 유초 다이렉트 경유도 함께 끝났습니다. 지금은 2025년 7월 중순 시작된 웹 전용 서비스만 남아 있고, 수수료는 건당 3,000엔, 1회 100만엔 미만, 마이넘버 등록 필수, 심사에 최대 1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국이 이 서비스의 대상국에 포함되는지는 은행이 명시하지 않아 단정하지 않습니다.
  • 은행 창구에서 흔히 말하는 "송금수수료 + 환가수수료 + 관계은행수수료"라는 덧셈은 실제로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가수수료(엔화 환전 취급수수료, 0.05%·최저 2,500엔)는 환전이 일어나지 않는 송금에만 붙습니다.
  • 관계은행수수료도 자동으로 부과되는 항목이 아니라 누가 부담할지를 선택하는 항목입니다. 송금인이 부담하기로 선택하면 미리 떼고, 선택하지 않으면 받는 사람 쪽 수취액에서 빠집니다.
  • 환율에 얹는 마진 폭은 미즈호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공개하지 않습니다.
  • 10만엔을 원화로 보낼 때 실제로 얼마가 도착하는지, 2026년 8월 17일 기준 견적으로 Wise·라쿠텐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나란히 정리했습니다.
  • 미쓰비시UFJ은행이 예고한 2026년 10월·12월 수수료 개정은 해외에서 미쓰비시UFJ 계좌로 돈을 받을 때 적용되는 것이고, 한국으로 보내는 방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계좌를 통해 돈을 보낼 때 가장 먼저 쓰게 되는 곳은 급여 계좌나 월세 자동이체 계좌가 이미 있는 은행입니다. 그런데 "수수료가 얼마냐"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려면 은행이 창구에서 보여주는 숫자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세 가지 비용이 따로 움직이고, 이 셋을 전부 더한 하나의 총액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2025년에 구조가 바뀐 유초은행, 3대 은행의 수수료 항목, 그리고 10만엔을 원화로 보낼 때 실제로 얼마가 도착하는지를 2026년 8월 17일 기준 견적으로 정리합니다. 한국행 송금 전체의 선택지를 먼저 보고 싶다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법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수수료 세 가지는 더하는 게 아니라 따로 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본 은행으로 해외송금을 할 때 붙을 수 있는 비용은 성격이 다른 세 가지입니다. 이 셋은 같은 송금 한 건에 동시에 전부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단순히 더해서 "총 수수료"라는 하나의 숫자를 만들면 안 됩니다.

① 창구나 화면에 표시되는 송금수수료

은행이 미리 보여주는 유일한 숫자입니다. 앱이나 인터넷뱅킹이 창구보다 훨씬 싼 경우가 많고, 같은 은행 계열 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다른 은행으로 보내는 것보다 저렴한 구조가 흔합니다.

② 환가수수료 — 환전이 없는 송금에만 붙습니다

정식으로는 円為替取扱手数料라고 부르며, 한국어로는 엔화 환전 취급수수료에 해당합니다. 요율은 0.05%, 최저 2,500엔인 은행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수수료는 환전이 일어나지 않는 송금에만 붙습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이 수수료를 "환전이 일어나지 않는 동일 통화로 외국환 거래를 할 때 붙는 수수료"라고 정의하고 있고, 호쿠리쿠은행의 수수료표에도 발생 조건이 "엔화 표시 송금"과 "외화예금 계좌 대체"인 경우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송금 방식 환가수수료 환율 마진
엔화를 원화(또는 달러)로 환전해서 보낸다 (보통 개인이 하는 방식) 붙지 않음 붙음 — 은행이 여기서 수익을 얻습니다
엔화 표시 그대로 송금하고 환전은 해외 쪽에서 처리한다 붙음 일본 은행 쪽에서는 붙지 않음
외화예금 계좌에서 같은 통화로 송금한다 붙음 붙지 않음

즉 보통 개인이 흔히 쓰는 방식, 다시 말해 엔화를 원화로 바꿔서 보내는 방식에는 환가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대신 공개되지 않는 환율 마진이 붙습니다. 반대로 엔화 표시 그대로 보내는 방식에는 환가수수료가 붙는 대신, 이 부분에서는 은행이 마진을 얹지 않습니다. 두 비용이 같은 거래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가 아닙니다.

"송금수수료 3,000엔 + 환가수수료 2,500엔 + 관계은행수수료 3,000엔 = 8,500엔"이라는 계산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거래를 가정한 것입니다. 엔화를 원화로 환전해서 보내는 일반적인 개인 송금이라면 환가수수료는 애초에 붙지 않습니다.

③ 관계은행수수료 — 자동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돈은 일본 은행에서 한국 은행으로 곧장 날아가지 않고 중간에 하나 이상의 관계은행(중계은행)을 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관계은행도 수수료를 받는데, 이 비용은 자동으로 청구되는 것이 아니라 송금 신청 시 관계은행 수수료를 송금인이 부담할지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담하기로 선택하면 일본에서 미리 떼고,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받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이 금액을 2,500엔으로, 미쓰비시UFJ은행은 3,000엔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환산 차액이 10만엔을 넘으면 나중에 추가로 청구될 수 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즉 송금 시점에 본 숫자가 최종 숫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④ 환율 마진 — 대부분 공개되지 않습니다

은행이 엔화를 원화로 바꿀 때 적용하는 환율은 시장 환율이 아니라 은행이 정한 환율이고, 그 차이가 은행의 실제 수익입니다. 금액에 비례하기 때문에 큰 금액일수록 차액도 커집니다. 주요 은행 중 이 마진 폭을 공개하고 있는 곳은 미즈호은행뿐이고, 그마저 미국 달러와 유로에 한정됩니다. 미즈호는 TTS 환율에 이미 환전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하며, 미국 달러는 1달러당 1엔, 유로는 1유로당 1.5엔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10만엔당 약 630엔에서 670엔 정도에 해당합니다. 다만 원화에 대한 마진 폭은 미즈호도 공개하지 않았고, 유초은행·미쓰비시UFJ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어떤 통화에 대해서도 마진 폭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이 네 가지를 각각 따로 물어야 합니다. 일본 쪽에서 표시 수수료로 얼마를 떼는가, 관계은행 비용은 누가 부담하기로 했는가, 그리고 환율 마진은 공개되어 있는가. 마지막 질문의 답이 "아니오"라면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숫자를 임의로 추측하지 않는 것이 정확합니다.

환전 전에 실제로 얼마가 도착하는지부터 확인하기

은행 창구는 세 가지 비용 중 보통 하나만 먼저 보여줍니다. 2026년 8월 17일 기준 Wise의 견적으로는 10만엔을 원화로 보낼 때 수수료 1,310엔, 수취액 878,447원이었습니다. 실시간 견적이라 환율이 바뀌면 숫자도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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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은행 — 2025년에 창구가 사라졌습니다

채널 현재 상태
우체국 창구 국제송금 2025년 8월 29일부로 종료
유초 다이렉트 경유 송금 2025년 8월 31일부로 종료
유초은행의 국제송금(웹 전용) 2025년 7월 중순 시작, 현재 유일한 경로

즉 창구에서 서류를 작성하던 방식과 유초 다이렉트 인터넷뱅킹으로 처리하던 방식이 거의 동시에 없어지고, 전부 새로 만들어진 웹 전용 서비스 하나로 옮겨졌습니다. 급여 계좌를 처음 만들 때 별생각 없이 유초은행을 골랐던 사람이라면, 그동안 익숙했던 "우체국에 가서 창구 직원에게 맡긴다"는 동작 자체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당일 우체국 창구에 가서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2025년 8월 29일부터 창구 국제송금이 중단되었고, 웹 전용 서비스는 사전 등록과 본인확인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합니다.

웹 전용 서비스의 수수료는 건당 3,000엔입니다. 상한은 1회 100만엔 미만, 1일 200만엔, 1개월 500만엔입니다. 이용하려면 마이넘버 등록이 필요하고, 본인확인 심사에 최대 1개월가량 걸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급하게 생활비를 보내야 할 상황이 생기기 전에 미리 등록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이 서비스가 대상으로 하는 국가·지역에 한국이 포함되는지, 원화 송금을 명시적으로 지원하는지는 유초은행이 별도로 공개하지 않아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용 전에 반드시 직접 확인하십시오.

10만엔을 원화로 보내면 실제로 얼마가 도착하는가

아래 표는 Wise의 공개 비교 도구에서 2026년 8월 17일에 가져온 견적입니다. 은행이 발표한 고정 요금표가 아니라 그 시점의 실시간 견적이며, 환율은 계속 움직이므로 실제 송금일에는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체 수취액 표시 수수료 환율 마진 실질 비용
Wise 878,447원 1,310엔 0% 1,310엔(1.31%)
라쿠텐은행 852,166원 1,750엔 2.57% 4,263엔(4.26%)
미쓰이스미토모은행 843,785원 3,500엔 1.78% 5,204엔(5.20%)

마진이 전혀 없는 미드마켓 환율로 계산하면 10만엔은 890,107원에 해당합니다. 이 숫자는 각 업체가 실제로 얼마나 손실을 만들어내는지 가늠하는 기준점으로 쓸 수 있습니다. 표의 "환율 마진" 항목은 각 업체가 공표한 숫자가 아니라 Wise의 비교 도구가 미드마켓 환율과의 차이를 역산한 값입니다. 이 값도 미즈호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스스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견적 기준으로 Wise 쪽 소요 시간은 약 8분으로 안내되어 있고, 은행 쪽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소요 시간 숫자가 없어 실무적으로는 며칠이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쓰비시UFJ은행 — 2026년 개정은 받는 쪽 이야기입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2026년 10월 1일(국내분)과 2026년 12월 14일(해외분)부터 수수료를 개정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수취 금액이 8,000엔 미만이면 수취 금액의 18.75%를, 8,000엔 이상이면 일률로 1,500엔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해외에서 미쓰비시UFJ 계좌로 돈이 들어올 때(수취 측) 미쓰비시UFJ가 부과하는 수수료 개정이며, 미쓰비시UFJ 한 곳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방향의 수수료가 오른다는 뜻이 아니고, 다른 은행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 계신 가족에게 매달 돈을 보내는 입장이라면 이 개정과 실제로 내야 할 비용은 관계가 없습니다.

세븐은행 — 다른 선택지가 필요할 때

세븐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Western Union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 방향은 미국 달러 표시로만 취급됩니다. 원화나 엔화 표시로는 대응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이는 가격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어떤 통화로 취급되는지에 대한 사실만 전달하는 것입니다. 원화로 정확한 금액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방식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 것인가

  • 이미 계좌가 있고 이번 달에 당장 보내야 한다면 새 서비스를 등록하고 심사받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으므로, 급한 송금은 지금 있는 계좌로 먼저 처리하고 다음 송금부터 비교해도 늦지 않습니다.
  • 창구에서 직원과 직접 정보를 맞추고 싶다면 계좌번호나 수취인 정보를 사람이 눈으로 확인해 주는 것은 온라인 서비스가 주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 큰 금액을 한 번에 보낸다면 고정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므로, 그 순간 실제 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환율 마진입니다. 은행에 당일 적용 환율을 직접 물어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반대로 매달 비슷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보낸다면, 은행 창구 방식은 수수료 구조상 불리해지기 쉽습니다. 표시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관계은행수수료를 부담할지 선택해야 하고, 여기에 공개되지 않는 환율 마진까지 매달 12번 쌓이기 때문입니다. Wise 계좌를 재류카드로 개설하는 절차는 재류카드로 일본에서 Wise 계좌 개설하기에 정리해 두었고, 950,000원을 넘는 송금에서 한국 쪽에 생기는 별도의 절차는 Wise 한국 송금 인증 안내에서 다룹니다. 일정 금액 이상을 반복해서 보낼 때 세금 문제가 걸리는지는 한국 송금과 세금을 참고하십시오.

FAQ

지금도 우체국 창구에서 한국으로 송금할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유초은행은 2025년 8월 29일부터 창구 국제송금을 종료했고 8월 31일부터는 유초 다이렉트 경유도 함께 끝났습니다. 지금은 2025년 7월 중순 시작된 웹 전용 서비스만 남아 있으며 수수료는 건당 3,000엔입니다.

유초은행의 웹 전용 서비스로 한국에 보낼 수 있습니까?

한국이 대상국에 포함되는지, 원화 송금이 가능한지는 유초은행이 명시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단정하지 않고 이용 전에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송금수수료, 환가수수료, 관계은행수수료를 전부 더해서 예상하면 됩니까?

안 됩니다. 환가수수료(0.05%, 최저 2,500엔)는 환전이 일어나지 않는 송금에만 붙기 때문에 엔화를 원화로 바꿔서 보내는 보통의 개인 송금에는 붙지 않습니다. 관계은행수수료도 송금인이 부담하기로 선택했을 때만 미리 떼는 금액이고, 선택하지 않으면 수취액에서 빠집니다. 세 가지를 단순히 더하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거래를 가정하게 됩니다.

환율 마진을 공개하는 은행이 있습니까?

미즈호은행이 공개하고 있으며, 그마저 미국 달러(달러당 1엔)와 유로(유로당 1.5엔)에 한정됩니다. 원화에 대한 마진 폭은 미즈호도 공개하지 않았고, 다른 은행들은 어떤 통화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미쓰비시UFJ은행의 2026년 수수료 개정이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에도 영향을 줍니까?

영향이 없습니다. 이 개정(2026년 10월 1일 국내분, 12월 14일 해외분 적용)은 해외에서 미쓰비시UFJ 계좌로 돈을 받을 때 부과되는 수수료이고, 미쓰비시UFJ 한 곳의 수취 방향 개정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방향의 비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세븐은행으로 한국에 원화를 보낼 수 있습니까?

세븐은행의 해외송금(Western Union 제휴)에서 한국 방향은 미국 달러 표시로만 취급됩니다. 원화나 엔화 표시로 정확한 금액을 보내는 용도로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송금액으로 직접 비교해 보기

은행마다 공개하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비교할 수 있는 것은 같은 금액을 보냈을 때 상대방이 실제로 받는 금액입니다. 2026년 8월 17일 기준 Wise 견적은 10만엔에 수수료 1,310엔, 수취액 878,447원이었습니다. 실시간 견적이므로 송금 당일 다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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